지역 관광정책의 성과는 대개 방문객 수로 측정된다. 그런데 사람이 많이 왔는데 돈은 쓰지 않고 지나가는 지역이 있다. TourFlow는 그 틈을 재는 지수를 만들었다. 관광 흐름 진단지수 TLI(Tourism Leakage Index)는 "방문·체류·숙박 구조가 비슷한 지역이 같은 조건에서 올리는 소비 수준"을 기대 소비로 두고, 실제 소비가 그보다 얼마나 모자라는지를 비율로 나타낸다. 절대 금액이 아니라 비슷한 구조의 지역 대비 상대 비교라서 작은 군과 큰 시를 한 잣대로 놓고 볼 수 있다.
데이터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공개 자료를 썼다. 229개 시군구에 78개월 패널을 만들고 LightGBM으로 기대 소비를 추정했으며 시간을 잘라 검증했을 때 결정계수 0.95 수준이 나왔다. 정책 수단(축제, 할인, 캠페인)은 일부러 모델 밖에 두었다. 그래야 지수가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도구로 성립한다. 결과는 전국 지도와 시군구별 진단 페이지로 tourflowlab.com에 올렸다.
2026년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경진대회(한국관광공사 주최)에 개인 자격으로 응모했다. 주말에 혼자 데이터 파이프라인, 모델, 시각화, 서비스까지 만들어 제출했고 결과는 심사 중이다. 관광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개인 시간에 관광 데이터 도구를 만든 셈이라, 회사 일과 개인 실험이 서로를 밀어주는 드문 경우였다.
스택: Python(pandas, LightGBM), Next.js, 지도 시각화.